국가보훈부는 설 연휴 동안 전국 보훈병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보훈 가족과 지역주민을 위해 비상 응급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2월 5일까지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6개 보훈병원(중앙·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에 의료진과 구급차량을 상시 대기시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대학병원 및 소방서와 연락 체계를 구축해 환자 이송에도 대비한다.
보훈병원과 함께 일부 지정위탁병원 응급실도 운영한다. 설 연휴에도 이용할 수 있는 위탁병원 명단은 보훈부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보훈요양원 면회는 사전 예약제로 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 국립묘지에 참배객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 국립호국원(영천·임실·이천·괴산·제주)에서도 역이나 터미널에서 순화버스를 운행하며 국립묘지별로 일방통행과 임시 주차장 확보, 경찰서 및 군부대와 협조하는 등 교통 통제와 주차질서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연휴 기간 국립묘지를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을 위해 대전현충원과 국립호국원, 민주묘지 등에서는 국립묘지 직원들이 참배를 대행하는 ‘참배 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설 연휴 기간 안장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안장은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www.vcms.go.kr) 또는 각 국립묘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안장을 희망하는 국립묘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