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 대응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에 나섰다.
민주당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제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경제안보특별위원장 김태년 의원, 부위원장 강훈식·이재정 의원을 비롯해 산업계와 관련 협회 그리고 자문위원 및 특위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는 김현철(서울대 교수), 최종건(연세대 교수) 등 트럼프 1기 행정부를 치열하게 상대하며, 대한민국의 경제와 외교 현안에서 성과를 거둔 전문가로 구성됐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맞아 현장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삼성, SK, 현대, LG,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이차전지산업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 민간 기업과 관련 협회가 이례적으로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전기차·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대한민국 첨단 전략산업계의 우려가 크다. 특위는 향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토론, 현장방문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경제와 안보는 국가 생존의 문제이다”라며 "유능한 민주당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년 경제안보특별위원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경험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이번 특위 활동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이익 중심 통상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대한민국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경제안보특별위원장 김태년 의원, 부위원장 강훈식·이재정 의원, 위원 정태호·이연희·손명수·박민규·이재강·김현정·차지호·황정아 의원 및 송기호(송파을 지역위원장), 공영운(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제특보), 자문위원 강경훈(동국대 교수)·이광수(광수네 복덕방 대표)·김양희(대구대 교수)·김계환(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민간자문위원 장재량(현대자동차 상무)·권혁재(삼성글로벌리서치 수석연구위원)·김우영(SK연구소 경제연구파트장)·김형주(LG 경영연구원 경제정책부문장)·이상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무)·김주홍(한국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김승태(한국이차전지산업협회 정책실장)·안기현(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