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한 상지대 남영열 감독, "끈끈한 원팀이 승리의 힘...선문대 넘고 정상에 설 것"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18 20:05: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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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남영열 감독이 17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8강전에서 중앙대을 1-0으로 꺾고 4강 확정 후 기념 촬양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지대 남영열 감독이 17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8강전에서 중앙대을 1-0으로 꺾고 4강 확정 후 기념 촬양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통영=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워낙 강하고 자신감도 넘친다' 중앙대를 꺾은 후 상지대 남영열 감독의 일성이다.

상지대는 17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중앙대와 8강전에서 신정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이기면서 4강에 진출했다.

상지대는 이번 대회 전년도 준우승팀 자격으로 올해 시즌 첫 대회 제21회 11조 시드 배정을 받아 치른 예선 첫 경기에서 돌풍의 주역 홍익대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문경대와 두 번째 예선전에서 전반 시작 8분 만에 터트린 이태현이 대회 첫 해트트릭를 기록하는 맹활약과 함께 황태현 멀티골을 포함해 무려 11명이 따끈따끈한 골 맛을 보는 막강 화력을 뿜어 13-0 대승을 거둬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상지대 선수단이 17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중앙대와 8강전에서 승리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지대 선수단이 17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중앙대와 8강전에서 승리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조2위로 본선에 오른 상지대는 건국대와 20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고 이어진 16강전에서도 칼빈대마저 3-1 제압하며 승승장구 전통강호로 위세를 이어갔고 8강전에서 중앙대와 치열한 공방 끝에 다시 승리를 쟁취하는 특유의 끈끈하고 단단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상지대 남영열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이 있어 승리했다"며 "어찌 됐건 작년에 이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까 그런 자신감을 갖고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상지대 남영열 감독이 17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중앙대와 8강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지대 남영열 감독이 17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중앙대와 8강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그러면서 남영열 감독은 "비록 승리는 했지만 세 명의 주축 선수들이 홍익대와 경기에서 다쳐 생긴 공백이 너무 큰 것이 다져진 우리의 플레이를 펼치는 데 어려움이 큰 것이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건국대 20강전부터 신입생들이 로테이션으로 뛰고 있는데 아직은 팀 색깔에 녹아든 시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역할 이상 해주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4강에 오른 원동력에 대해 남영열 감독은 "작년에는 포지션 요소요소 해결할 수 있는 묵직한 선수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은 얕아 분명 아쉽다"면서도 "지금까지 힘들게 올라왔다. 그렇지만 올해는 아이들 개인 기량 부분이나 빠른 역습 속도가 가능한 아이들이 합류하면서 기본적인 훈련 과정에서 보여준 그 날의 좋은 컨디션과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좋은 신·구 조화 시너지가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지대 남영열 감독이 17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중앙대와 8강전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지대 남영열 감독이 17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중앙대와 8강전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4강 상대가 요즘 물오른 선문대로 결정되었다. 이에 창과 방패 대결일 것이라 예상한 남영열 감독은 "개인 기량도 뛰어나고 좋은 조직력을 갖추고 있는 선문대와 최근 동안 경기를 한 적은 없으나 창과 방패 대결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아이들이 지금 매 경기에서 득점을 해주는 등 우리팀 만의 공격력만 계속 유지하고 주어진 골 기회만 잘 살린다면 우리 팀 모두가 원하는 좋은 결과가 주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남영열 감독은 "우리 팀이 여러 번의 정상을 설 기회가 있었음에도 2프로의 고질적인 뒷심부족이 늘 너무 아쉽고 안타까웠다”며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 팀 분위기가 너무 좋고 아이들의 자신감도 큰 만큼 이번에도 꼭 우승컵을 들고 아이들과 실컷 즐기겠다"고 포보도 드러냈다.

오는 19일 12시 30분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선문대와 결승전 초대장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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