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석유시장 공급 초과…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3-21 17:17: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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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올해 세계 석유시장 공급 초과로 국제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석유협회가 요약한 ‘IEA 석유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석유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 초과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3만b/d 공급 초과에서 올해는 60만b/d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4월 이후 OPEC+ 감산 완화가 지속될 경우 공급이 40만b/d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OPEC+ 감산 정책 변동성 및 미 제재와 관세 정책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수요 대비 원유 공급 잠재력은 충분한 상황으로 이는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025년 석유 수요는 2024년 1억288만b/d에서 1억391만b/d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 하락으로 석유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IEA는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나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석유 수요 증가분의 60%는 중국 석유화학 원료 수요가 차지했다. 특히 에탄과 LPG가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NGLs는 바이오 연료 공급 증가에 따라 상대적으로 정제연료 수요 증가세는 미미할 전망이다.



공급은 전년 대비 150만b/d 늘어난 1억451만b/d로 전망됐다. 지난 2월 전월 대비 24만b/d 증가한 1억330만b/d가 공급됐는데 상승분 대부분은 OPEC+가 주도했다. 카자흐스탄 텡키즈 유전과 이란·베네수엘라 제재 강화 전 증산의 영향이 컸다.



올해 공급 증가분 +150만b/d는 전년 76만b/d 대비 2배 늘어난 것이다. 비OPEC+ 150만b/d, OPEC+ 3만b/d, 미국 외 캐나다, 브라질, 가이아나가 공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IEA는 4월 OPEC+의 실질적인 증산량을 4만b/d 정도로 예상했다. 추가 감축을 완전 해제할 경우 올해 공급 전망에 40만b/d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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