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동연지사, GH 대형공사 '입찰 중지' 시켰다...사장 직무대행 불러서 '보류' 지시 파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25 11:42: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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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광교신사옥 전경.
GH광교신사옥 전경.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대형공사 입찰을 ‘직권 중지’시킨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GH 관계자는 "김 지사가 최근 대형공사 사업자 선정 절차를 보류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 지사가 어떤 이유로 입찰 보류를 지시했는지 모르겠지만, 도지사의 이런 지시는 공사 창사 이래 처음인 것 같다"고 당혹해 했다.

국제뉴스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김 지사는 전날(24일) 오후 이종선 GH사장 직무대행을 집무실로 불러서 대형공사 사업자 선정 절차를 중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지시 과정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1곳에서 진행중인 1조원이 넘는 사업 1건을 구체적으로 지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GH 관계자는 "최근 한 차례 유찰돼 재공고를 해야 하는 사업이 있는데 김 지시가 지목한 사업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부적으로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가 전례를 찾기 힘든 지시를 함에 따라 도는 곧바로 GH를 상대로 원인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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