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 의원은 전통문화와 K-POP을 결합한 ‘2025 수문장 순라의식’을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문장 순라의식’은 조선시대 궁궐과 도성을 순찰하던 순라군 행렬을 재현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2025년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전통 취타대 연주에 K-POP을 국악기로 편곡한 음악을 접목하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특히,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한 동요 ‘둥글게 둥글게’가 국악기 연주로 새롭게 탄생해 순라의식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진 의원은 “전통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광화문에서 시작해 북인사마당과 인사동 네거리를 거쳐 다시 광화문으로 복귀하는 동선으로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