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베트남, 일본 등 3개국에서 총 32명의 선수가 참가해 조별리그를 통해 실력을 겨뤘다. 한국 선수들은 당국 강국의 저력을 증명하며 김준태(UMB랭킹 6위) 조명우(UMB랭킹 2위) 등 총 8명이 16강에 진출했고, 베트남은 7명, 일본은 1명이 본선에 올랐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김준태는 조별리그에서 평균 애버리지 2.00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조명우는 베트남의 응우옌반타이를 상대로 13이닝 만에 40:11로 승리하며 3점대 애버리지(3.077)를 기록,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였다. 또 최근 폼이 좋은 이범열(KBF랭킹 5위)은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확정된 16강 대진 중 가장 주목을 끄는 대진은 국내최강 중 한명인 김행직(17위) vs 바오프엉빈(베트남, 14위)과 베트남 형제 대결로 성사된 치엠홍타이(18위) vs 트란퀴엣치엔(3위)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강 경기는 28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8강전과 준결승전을 거쳐 저녁 7시에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빌리어즈TV와 SOOP, 대한당구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