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별법이 쏘아올린 "주 52시간제" 논란, 유연성인가 후퇴인가?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03-19 01:32: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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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주 52시간 근무 제도’ 시행으로 근무 시간이 감소하고, 퇴근 후 개인 시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최근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특별법 찬반 의견[출처:트렌드모니터]
반도체 특별법 찬반 의견[출처:트렌드모니터]




18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직장인 워라밸 및 주 52시간 근무 제도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근무 중인 직장에서 하루 평균 8시간~8시간 30분 정도의 근무 시간(42.6%)을 준수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본인의 근무시간은 비교적 적정한 편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나타냈다(과도한 수준 4.9%, 다소 긴 편 25.8%, 적정한 편 59.2%, 비교적 짧은 편 10.1%). 특히, 퇴근 후 개인 시간을 보내는 비율(61.3%(2020) → 67.5%(2023) → 69.1%(2025))이 한층 높아, 한국 사회의 근무 강도가 점진적 개선을 통해 개인 시간을 보장받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였다.

상당수 직장인이 현재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잘 시행되고 있다(64.0%)고 응답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퇴근 시간에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게 되었다(44.7%, 중복응답)는 점을 긍정적인 효과로 언급, 직장인들의 근무 환경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0대 저연령층의 경우 또 다른 수입을 얻기 위해 준비를 하게 되었다(20대 23.4%, 30대 17.2%, 40대 16.2%, 50대 8.6%)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두드러져, 퇴근 후 확보된 개인 시간을 통해 자기계발이나 경제적 활동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였다.




주52시간 근무제도 시행 후 일상 변화[출처:트렌드모니터]
주52시간 근무제도 시행 후 일상 변화[출처:트렌드모니터]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서 전반적으로 개인 시간을 보장받는 분위기가 자리 잡는 모습이다. 직장인의 상당수가 해당 제도 시행 이후 혼자 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58.0%, 동의율)는 데에 공감,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응답도 57.3%에 달했다. 여가 시간을 계획하고 보내거나(52.3%, 동의율), 학습과 독서(44.7%), 정기적인 취미생활을 하게 되었다(43.2%)는 직장인도 적지 않아, 단순한 휴식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주 52시간 근무 제도에 대해선 여전히 그 취지에 공감하는 태도가 뚜렷했다(75.3%(2020) → 73.2%(2023) → 72.8%(2025)). 가장 핵심적인 이유로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질 것 같다(53.8%, 중복응답)는 점을 꼽아, ‘나’와 ‘가족’을 위한 삶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였다. 또한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될 것 같고(49.2%, 중복응답),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 같다(43.7%)는 점도 찬성 이유로 꼽았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서는 찬반 입장이 팽팽했다. 반도체 특별법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법안으로, 연구개발직에 한해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예외를 두는 방안을 둘러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연구·개발 매진을 위해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경영계 입장 지지)는 응답은 42.9%, 예외 사항이 확대 적용될 수 있는 만큼 노동권 보호를 위해 불필요하다(노동계 입장 지지)는 응답이 40.7%로 나타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우려’가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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