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사망6명·부상27명 발생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화재 관련 본격 수사 돌입

[ 데일리환경 ] / 기사승인 : 2025-02-15 15:18:19 기사원문
  • -
  • +
  • 인쇄
부산경찰청이 사망자 6명과 부상자 27명이 발생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화재 현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께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사진=부산소방청



이번 화재와 관련해 반얀트리호텔앤리조트는 “운영이 인계되지 않은 상태”라고 15일 밝혔다.

반얀트리 측은 “해당 호텔은 독립적인 한국 기업이 소유하고 개발 중이며 완공된 후에 반얀트리에서 관리하는 역할을 하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 사업자와 시공사, 현지 당국과 협력해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관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건설 노동자들과 그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반얀트리 해운대는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3개 동으로 구성된 5성급 이상 최고급 별장형 리조트로 올해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었으며, 시공은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씨가 맡았다.

이곳을 운영하기로 한 반얀트리 홀딩스는 태국 푸껫을 비롯해 22개국에서 48개의 호텔·리조트, 64개 온천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15일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청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과학수사대 인력까지 포함해 총 30여 명 규모의 수사팀을 구성했다. 또 부산검찰청 동부지청도 지청장을 본부장으로 검사 10명, 수사관 1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선상에는 시공사인 삼정 기업을 포함해 숨진 고용자가 속해 있던 하청업체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찰은 당시 1층에서 작업하다 대피한 근로자 등을 상대로 화재가 어떤 경위로 발생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내부 곳곳에 쌓여있던 인테리어 내장재의 종류와 적재 규모 등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