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 전투기 오폭, '국가 방기(放棄) 용인' 안된다." 논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06 20:46:33 기사원문
  • -
  • +
  • 인쇄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가평군 지역위원장<사진제공=더민주,포천.가평 지역위원회>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가평군 지역위원장<사진제공=더민주,포천.가평 지역위원회>

(포천=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은, "전투기 KF-16 공대지 미사일 오폭사고는 '우리가 처한 구조적 위험과 국가의 방기(傍棄)가 여실히 드러낸 예견된 사고였다."고 논평했다.

3월 6일 오늘 오전 10시 05분 동양 최대 사격장인 승진사격장 인근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921-29(민가 및 민군 종교시설(성당) 주변에서 공군 전투기 KF-16 공대지 미사일이 조종사 실수로 민가에 떨어지면서 오폭사고가 발생했다.

군사훈련 중 투하된 폭탄으로 인해 민간인 및 군인, 외국인 노동자 2명 등 총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주택과 종교시설(성당)이 파손되었으며, 주민의 농사철 준비를 위한 이동 중 차량에 때아닌 날벼락이 떨어졌다.

박윤국 위원장은 6일 사고와 관련해 "평범한 시민들이 살아가는 공간에 군사적 위협이 가시화된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군사적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호와 보상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이제는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죽고 사는 문제'를 논하는 도시로 전락해버린 것이다."며 개탄했다.

그러면서 "군사시설이 밀집된 포천에서 민간인의 생명과 재산이 위태로운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이 고착화된 상태다. 군사적 부담을 떠안은 지역 발전 기회마저 박탈당한 채 퇴보한다"며 " 인구감소의 원인으로 현실은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와 군 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 며 "부상 주민의 치료, 지역 피해 복구, 주민 안정 등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부상자인 주민들의 빠른 쾌유와 이동면 노곡리·낭유리 지역의 안정을 빌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제는 국가와 정치권이 응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