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녹취록 공개…"살려면 시키는 대로 하라" 발언 논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06 11:47: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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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신동욱대변인/이용우기자
사진=국민의힘 신동욱대변인/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진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신 대변인은 "곽 전 사령관이 내란죄로 엮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탄핵 심판의 본질이 흔들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6일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민주당이 탄핵 심판과 내란죄 적용의 핵심 근거로 내세운 내용이다.

그러나 곽 전 사령관은 방송 전날 통화에서 "살려면 시키는 대로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털어놨으며, 이는 협박성 증언 강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신 대변인은 김현태 단장의 증언을 인용하며, "민주당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하고 리허설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란죄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곽 전 사령관에게 협박성 증언을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 조작에 이어 곽 전 사령관의 증언 조작 정황까지 드러났다"며, "탄핵 심판을 떠받치던 핵심 증거들이 하나씩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조작된 주장과 강요된 증언 위에서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신 대변인은 "검찰은 협박성 증언을 강요한 자들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곽 전 사령관을 압박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정의와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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