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4, 제주서 첫 공개...골프·관광객 겨냥한 최적화 설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31 11:55:3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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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제주지역본부,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오드씽에서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진행. [사진=기아 제주지역본부]
기아 제주지역본부,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오드씽에서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진행. [사진=기아 제주지역본부]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기아가 제주에서 전기차 ‘더 기아 EV4(이하 EV4)’를 선보이며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기아 제주지역본부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EV4의 사양과 디자인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고 고객들에게 직접 차량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고객들이 초청돼, 실제 차량 탑승 및 주요 기능을 직접 경험했다.

EV4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 대형 전기 SUV EV9, 최근 공개된 EV3에 이어 네 번째로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모델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기아의 전략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스프링 구조를 단순화한 트렁크를 신규적용하여 불용공간 줄인 여유로운 대용량 트렁크
스프링 구조를 단순화한 트렁크를 신규적용하여 불용공간 줄인 여유로운 대용량 트렁크

특히 EV4는 기아의 최신 친환경 전기차로, 한층 날렵해진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이고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구현했다. 트렁크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해 골프백 2개와 보스턴백 3개를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제주 지역 골프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배터리 성능도 돋보인다. 3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31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533km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상태를 분석해 주행 가능 거리와 잔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V4 외부, 내부 인테리어 색상

내부 인테리어는 제주도의 친환경 이미지에 맞춰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으며, 간편한 버튼 조작으로 휴식과 영화 감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외부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아이보리 실버 ▲세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모닝 헤이즈 ▲마그마 레드 ▲아이보리 매트 실버 ▲요트 매트 블루 등 8가지가 제공되며, 내부는 ▲블랙 ▲에스프레소 브라운 & 오닉스 블랙 ▲미스티 그레이 & 누가 브라운 ▲GT 라인 전용 블랙 & 화이트 등 4가지로 운영된다.

박건제 기아 제주지역본부장은 “제주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전기차 보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이라며 “EV4 출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전기차의 장점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V4는 주행 거리, 충전 속도, 실내 공간에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라며 “제주 출시를 통해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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