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제주도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195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촬영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이루어졌고, 출연진 등장인물 배우는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폭삭 속았수다 뜻은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제주 방언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 촬영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 문화를 담아낸 만큼,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위치는 서울 종로 중앙고등학교, 전북대학교병원, 전주 팔달로, 고창 학원농장, 정읍 칠보중학교, 전남대학교, 제주도 성산일출봉, 김녕해수욕장, 제주목관아, 오라동 메밀꽃밭, 협재해수욕장, 청심국제해양청소년수련원 등으로 알려져 있다.

성산일출봉은 극 중 애순이 강제로 삼천배를 올리는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웅장한 바위 절벽과 제주 바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김녕해변은 애순의 어머니와 해녀 동료들이 물질을 하던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조용한 어촌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제주목관아는 조선 시대 제주도의 행정 중심지였던 곳으로, 제주 전통 분위기를 담아낸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외 제주 촬영지는 제주 서쪽 올래길 12코스 생이기정 해안도로, 성읍 민속마을, 제주 돌 문화공원 등이다.
주인공들이 나고 자란 1950년대 제주도 '도동리' 마을은 경북도청 신도시 유휴부지에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부지.
드라마 첫 장면은 여수 화양면 해변에서 촬영, 잔디밭에서 요양원 노인들이 애순을 그리는 장면은 청심국제해양청소년수련원에서 촬영됐다.
학원농장은 애순과 관식의 첫 입맞춤 장면이 유채꽃밭에서 펼쳐졌는데 이장소는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한 '학원농장'이다.
운곡람사르습지는 고창군 아산면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 최초로 농경지와 하천, 습지, 산림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보존된 복합 생태공간이다.

한편, 넷플릭스를 통해 4막인 13~16화가 공개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금명이 남편 정체도 함께 밝혀졌다.
IMF로 실직하게 된 금명은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면접을 봤다. 그렇게 면접을 위해 버스를 타고 가다 과거 자신이 일했던 깐느 극장의 폐업 소식을 듣곤 이끌리듯 들어가게 된다.
이때 충섭도 영화를 보러 깐느 극장에 들어왔지만 금명과 같은 라인에 앉았음에도 그녀를 발견하지 못한다. 영화가 끝난 후 충섭은 금명이 영화를 보고 갔다는 얘기를 듣고 재빨리 쫓아가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
과거 그를 놓친 경험이 있던 충섭은 이번엔 있는 힘을 다해 버스를 쫓아 금명과 재회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난 기쁨과 함께 설렘을 느꼈고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이후 금명은 제주로 충섭을 데려와 애순과 관식에게 소개시키면서 결혼이 급물살을 타게 된다.
결국 금명과 충섭은 축복 속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관식은 건강검진 결과에서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오랫동안 방치한 탓.
관식은 애순과 둘이 병원에 갔으나 처음 하는 서류 작성 등 모든 것에 서툴렀고 자꾸만 애순을 무시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화가 났다. 늦게 온 딸 금명에게는 투정을 부리기도.
이후 그는 애순을 집에 보낸 뒤, 금명에게 엄마는 정말 귀한 사람이니 짜증내지 말고 다정하게 대해달라고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