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혼란은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31일 오전 서울 광황문 광장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헌정질서 수호 책임이 있는 공직자, 그중에서 최고위직 대통령 권한대행이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야 될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헌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헌법질서가 파괴되면 대한민국 공동체가 파괴된다"며 "헌법 위반은 매우 중차대한 사안으로 단순한 형법위반, 부정부패와는 차원은 달리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윤석열 복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런 주장에 공감 가는 바가 많다"면서 ""광주 5.18 상황을 상기 하지 않더라도 윤석열이 복귀하는 것은 곧 제2의 계엄을 의미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은 저항할 것이고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에 생겨날 일들을 국민들께서 상상해 보시라"면서 "헌재는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중차대한 상황인지 모를 리 없기 때문에 헌법상의 책무, 국민이 부여한 책무를 잊지 말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거듭 "지금의 혼란의 원인은 모두는 한덕수, 최상목으로부터 시작됐다"며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들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데 내란 수괴는 석방돼서 활개를 치고 있는데 법률이 정한 내란특검 지명 의뢰를 몇 달째 하지 않고 있어 결국은 내란 수괴가 석방되어 이 혼란이 지속되고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회가 지명한 헌법재판관을 골라서 임명하는 것은 국회의 헌법기관 구성 권한을 침해한 것이고 명백하게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