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대표 출마 선언…"무례한 흡수합당론에 흔들리지 않는 정당 만들겠다"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0 12:20:42 기사원문
  • -
  • +
  • 인쇄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의 제1막은 끝났다. 새 비전과 새 가치로 혁신해서 제2막의 출발선에 서야 한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양당의 나눠먹기 정치시장에 혁신과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며 "제가 조국혁신당의 당대표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치며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무너뜨렸고 정치 검찰의 간판도 내렸다"며 "창당 때 국민이 부여한 시대적 과제를 완수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국민은 우리에게 변화를 명령하고 있다"며 "저는 지금까지의 조국을 과거의 조국으로 남기고, 다른 조국, 새로운 조국으로 국민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혁신으로 민생·선거에 강한 '강소정당' 구축 ▲정치개혁 통해 거대 양당 독점 정치 종식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내란·극우 세력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제로를 만들고 기초단체장들을 반 토막 내서 내란 세력의 뿌리를 뽑겠다"고 했다.



이어 "양당 독점 지역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정치적 메기'가 돼 양당의 나눠 먹기 정치시장에 혁신과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며 "거대 양당의 독점정치를 종식하고 민주주의 다수 연합 시대를 여는 정치개혁의 항해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과감한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의 위기를 돌파하겠다. 검찰개혁, 사법개혁 등의 사회개혁과 차별금지법 도입 등 인권개혁"이라며 "설익고 무례한 흡수합당론에 흔들리지 않도록 강철처럼 단단한 정당을 만들겠다. 개혁에 강하고, 민생에 강하고, 선거에 강한 '이기는 강소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성공해야 지방선거도, 총선도, 대선도, 민주 진보 진영이 승리할 수 있다. 다시, 힘차게 일어나자"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퇴출을 언급하셨다. 지방선거를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제 사견임을 전제로 내란 옹호, 친윤, 극우 성향을 드러내고 있는 국민의힘을 전국 광역단체장 0(석)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라며 "민주당을 포함해 여러 민주 진보 진영의 당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영남·호남 이런 지역의 경우, 1당이 특정 지역의 의회와 행정부를 장악하고 있다 보니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이런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전국 기초의원 선거 중 다인선거구제에 저희가 다 1명씩 진출시키는 것이 목표고 그 1명이 각 지역의 정치적 메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향후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건, 재보궐 선거건 제 거취는 저희 지방선거 후보들이 다 결정되고 가장 마지막에 결정할 생각"이라며 "당의 지방선거 전략과 후보 진영이 짜지고 맨 뒤에 마지막 수로 돌을 쓰겠다"고 대답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동 여부와 관련해선 "민주당에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그 어떤 합당 제안이 없었다"며 "묻지마 합당, 덮어 놓고 합당이라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될지 매우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비대위원장은 오는 23일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최근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 이달 11일 경기 의정부 재활용품 수거업체, 13일 인천·김포 지역 민생 현장 등을 방문하면서 '현장 밀착형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