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지난 9일 마카오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공연 도중 실신한 사건에 대해 팬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현아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정말 미안하다"며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다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현아는 히트곡 '버블팝' 무대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댄서들과 경호원의 부축을 받아 무대 밖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실신 당시 상황이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 주고 싶었다"고 밝히며, "많은 마카오 팬들은 물론이고 '아잉'들도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텐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현아는 향후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며, 팬들에게는 "모자란 나를 추앙해 주며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나 정말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번 실신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최근 현아가 한 달 만에 10kg을 감량하고 49kg의 체중을 공개하는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진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하 현아 SNS글 전문

정말 정말 미안해요..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