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놉 강성봉 대표는 기존 AI 아웃소싱에서 방향을 변경하여 뉴놉을 통해 지반침하 탐지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KOTRA를 통해 CES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힌 그는 “기후 변화와 지하수 등으로 인해 지반 침하와 싱크홀 등의 재해가 발생하는데, 뉴놉에서는 이를 감지해줘 가정 안전을 지키도록 한다”며 자사를 소개했다. 현대 안전과 안보라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이다.
그는 이번 CES 행사를 통해 미국 투자사와, 미국에 제품을 판매할 바이어와 접촉하여 소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정했는데, 이를 위한 전략으로 역시 ‘적극적인 소통’을 꼽았다.
이어 IT 업계에 종사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으로 ‘일반인과 개발자 간 생각의 차이’를 꼽았다. 그는 “일반인은 행위 그 자체를 생각하는데, 반대로 개발자는 행위를 시작하고 완료하기까지 과정을 전부 분석한다”며 “절차적인 부분을 어떻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지 지금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요구상황 명확성 지수’를 기획 단계부터 관리하여 모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이 원활한지 확인한다고 한다.
처음 영업에 임하던 시점에 겪었던 어려움을 회상하기도 했는데, “사회적 관계망이 많지 않다 보니 아무에게나 말을 잘 붙이는 성격인데도 막막하게 느껴졌다”고 이야기한 그는 “이를 해결하려면 먼저 말 걸고 다가가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전했다. 추가로 자신의 명함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제 명함에 그려진 캐릭터를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아이스 브레이킹하기도 한다”며 자신만의 팁을 전하기도 했다.
한 가지 더 그는 “회사를 설립할 당시 ‘세상을 이롭게 바꾸겠다’는 식의 비전을 밝히기 부끄러웠다”고 말했는데, “이를 극복하고 팀원에게 공유하니 고객과 상품을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바뀌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다음으로 분위기를 전환해 성공사례를 물었는데, 강성봉 대표는 “채용 과정을 6~7단계로 나누어 상세하게 진행하니, 입사한 인재들의 태도가 상당히 열정적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나와 직원이 공통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했는데, 가인지의 컨설팅을 통해 이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2023년 말 기준 퇴사자가 0%를 달성했다고 한다.
뉴놉은 공식 SNS에 실제 고객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도 하는데, 그는 이에 관해 “SNS에 우리 사례를 공유하면 모든 이가 볼 수 있다”며 “이는 고객뿐만 아니라 팀원과 입사 희망자들도 보는데, 면접 자리에서 SNS에 게시된 사례를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을 듣다 보면 조직에 더 적합한 인재를 가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조직 내 SNS 사용의 순기능을 전했다.
강성봉 대표는 자신이 실전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와 지식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항상 경영자분들을 만날 때마다 ‘사업을 운영하시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며 “수익 창출만을 위한 기업 경영보다는 세상의 문제를 개선하는 등 ‘세상을 이롭게 만들자’는 마음가짐으로 경영해야 한다”고 조언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IT 업계 경영자 및 리더에게 “사실 경기가 어렵지 않은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러니 내부적으로 조직 문화를 갖추고, 외부적으로 성과를 도출하는 등 열심히 운영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