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극우 유튜버 세무조사 촉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19 15:32: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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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의원/고정화기자
사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의원/고정화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12.3 비상계엄 이후 극우·보수성향 유튜버들의 수입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19일, 글로벌 유튜브 채널 순위집계 플랫폼 ‘플레이보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정 의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극우·보수성향 유튜버의 슈퍼챗 수입 순위 상위 7개 채널 중 6개 채널의 지난해 12월 슈퍼챗 수익 평균이 전월 대비 2.1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챗은 유튜브 채널 생방송 도중 시청자가 채팅창을 통해 유튜버를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의원실에 따르면, 극우 보수성향 유튜버 중 가장 많은 16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A는 지난해 12월 슈퍼챗 수입으로 1억2500만원을 벌어들였으며, 이는 전월 5908만원 대비 6621만원 (2.1배) 증가한 수치다.

유튜버 B는 수입이 2.3배 (2034만원→4684만원) 증가했으며, 유튜버 C와 D도 각각 2.1배 확대되었다.

유튜버 E는 11월 868만원에서 12월 2187만원으로 늘어, 한 달 사이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개의 채널 모두 슈퍼챗 수입과 별도로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의원은 "특히 5개 채널은 개인 명의의 계좌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어, 이에 대한 과세 여부가 불투명하고 탈세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극우·보수성향 유튜버들이 허위정보와 무분별한 혐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며 “이들의 각종 수입에 대한 세금 신고 및 과세가 투명하고 정당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국세청의 신속하고 강력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강력한 세무조사를 통해 유튜버 탈세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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