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 고교 족구부 탄생… 금샘고, 전국 명문팀 도약 목표

[ 시사경제신문 ] / 기사승인 : 2025-03-20 16:39: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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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금샘고등학교 족구부 선수단. 사진제공=부산 금샘고
부산금샘고등학교 족구부 선수단. 사진제공=부산 금샘고




부산에서 처음으로 고등부 족구부가 탄생했다. 금샘고등학교(교장 오상흔)는 19일 학교 체육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족구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국종 부산광역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 문성만 금샘고 교감, 이현우 부산시족구협회 부회장, 손완욱 금정구족구협회장, 김오봉 해운대족구협회장, 윤병규 부산시족구협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족구 협회 관계자, 학부모, 학생들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금샘고 족구부 창단은 부산시족구협회(회장 박삼철)와 학교 측의 1년여 간의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지속적인 논의 끝에 학내 스포츠 육성 차원에서 족구부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총 8명의 선수(1학년 4명, 2학년 1명, 3학년 3명)로 팀이 구성됐다.




부산금샘고등학교 족구부 선수단. 사진제공=부산 금샘고
부산금샘고등학교 족구부 선수단. 사진제공=부산 금샘고




부산은 족구 동호인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중·고등학교 족구부가 전무했다. 이에 따라 이번 창단이 향후 부산지역 청소년 족구 활성화와 엘리트 선수 육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감독직은 김주철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현재 대한민국족구협회 상임부회장으로, 지난 15년간 청소년 족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국내 실업팀 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어 금샘고 족구부의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도교사로는 금샘고 체육교사이자 생활체육 족구 선수 출신인 김상훈 교사가 나섰다. 김 교사는 실전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인물로, 선수들의 기초 체력 및 전술 훈련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상흔 금샘고 교장은 창단식에서 “부산 최초의 고등부 족구부를 창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금샘고 족구부가 전국 최고의 명문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하겠다”고 밝혔다.



금샘고 족구부 창단은 단순한 학교 스포츠 팀 출범을 넘어 부산 지역 족구 인프라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들이 부산 족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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