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김관우·장은정 교수팀, 로봇 이용한 췌장수술 시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7 11:48: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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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동아대병원 간담췌외과 김관우·장은정 교수팀이 지최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최소침습췌장수술연구회(KMIPS)가 주최 심포지엄에서 로봇수술시스템 'da Vinci Xi'를 이용한 유문보존췌십이지장절제술(PPPD, Pylorus Preserving Pancreaticoduodenectomy) 라이브 서저리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아대병원 김관우·장은정 교수팀, 한국최소침습췌장수술연구회 심포지엄서 로봇을 이용한 췌장수술 시연 모습/제공=동아대병원
동아대병원 김관우·장은정 교수팀, 한국최소침습췌장수술연구회 심포지엄서 로봇을 이용한 췌장수술 시연 모습/제공=동아대병원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췌장외과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로봇 췌장수술의 발전'을 주제로 최신 술기와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김관우·장은정 교수팀은 약 6시간에 걸친 실시간 수술 시연을 통해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미세침습적 췌장절제술의 실제 술기와 임상적 유용성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은 복잡한 해부 구조를 지닌 췌장 부위에서도 로봇수술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입증한 의미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김관우 교수팀은 이미 고난이도 간담췌수술 분야에서 500례 이상의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과 2024년 국제간담췌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ry)에서 각각 로봇을 이용한 기증자 간절제술과 간암 환자 간절제술을 라이브 서저리로 성공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김관우 교수는 "이번 시연은 로봇수술이 복잡한 췌장수술에서도 충분히 안전하고 정밀한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최소침습수술 기술을 발전시키고, 국내 로봇 췌장수술의 표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대병원은 이번 라이브 서저리를 계기로 로봇을 활용한 간·담도·췌장 분야의 기술력과 교육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부산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로봇 간담췌수술의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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