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빛 축제, 드론쇼 "장관" 그러나 빛의광장 소화기 설치ㆍ유지ㆍ관리 미준수 "민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5 08:05: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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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은중 기자) 24일 오후 7시 조금 넘어 2025 광명동굴 빛 축제의 오프닝 공연으로 퓨전타악그룹 ‘타쇼’가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불꽃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윤은중 기자) 24일 오후 7시 조금 넘어 2025 광명동굴 빛 축제의 오프닝 공연으로 퓨전타악그룹 ‘타쇼’가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불꽃쇼를 선보이고 있다.

(광명=국제뉴스) 윤은중 기자 = 광명도시공사는 24, 25일 이틀간 광명동굴 빛의광장에서 ‘2025 광명동굴 빛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광명의 상징인 ‘빛’을 주제로,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 탄소중립과 친환경의 가치를 담았다.

축제 슬로건인 ‘고래의 꿈, 우리의 약속’에는 미래 세대와 함께 지구를 지키자는 탄소중립의 메시지가 담겼다.

(사진/윤은중 기자) 24일 오후 2025 광명동굴 빛 축제에서 1천대의 드론이 고래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윤은중 기자) 24일 오후 2025 광명동굴 빛 축제에서 1천대의 드론이 고래를 연출하고 있다.

24일 오후 7시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서일동 광명도시공사 사장,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시의원 및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1천 대가 광명동굴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장관을 이뤘다.

축제 첫날 오프닝 공연에 퓨전타악그룹 ‘타쇼’의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불꽃쇼 무대를 시작으로 광명동굴 빛의 축제는 시작되었다.

그러나 화려한 불꽃쇼와는 다르게 불티 비산, 잔불낙하 등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따를 수도 있었는데 이에 따른 준비부족 무방비 상태였다.

광명동굴 빛의 광장 화장실 앞에 비치된 소화기는 최종 자체점검 날짜가 2024년 11월 13일로 되어 있었고, 점검표는 오래전부터 물이 들어가 있어 퇴색되어 있었으며 소화기 표지판도 없고, 라벨은 탈락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소화기 주변에 쓰레기 등 장애물 방치로 소화기 설치ㆍ유지ㆍ관리 기준도 준수하지 않아 자칫 화재 발생시 인명ㆍ재산피해로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이재명 정부는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차례 강조해 왔고, 지금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누추지 않고 있으나 안전불감증은 여전하고 광명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진/윤은중 기자) 광명동굴 화장실 앞에 비치된 소화기
(사진/윤은중 기자) 광명동굴 화장실 앞에 비치된 소화기

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고 순식간에 엄청난 피해를 몰고오는 위험요소다.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진압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화재발생시 초기 진압에 꼭 필요한 장비는 소화기이고, 안전은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 것이 무었보다 중요하다.

(사진/윤은중 기자) 광명동굴 빛의 광장 무대 옆에 비치된 소화기 주변에 낙엽과 쓰레기 그리고 전선이 방치되어 있고, 소화기 라벨은 찢겨져 있다.
(사진/윤은중 기자) 광명동굴 빛의 광장 무대 옆에 비치된 소화기 주변에 낙엽과 쓰레기 그리고 전선이 방치되어 있고, 소화기 라벨은 찢겨져 있다.

모든 사고와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시행정이나 말 보다는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수칙과 절차를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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