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나의 사랑, 나의 군힐드’, 이탈리아에서 온 아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7 07:51: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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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군힐드 (사진=KBS1 '인간극장')
나의 사랑 군힐드 (사진=KBS1 '인간극장')

KBS1 인간극장에서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5분까지 ‘나의 사랑, 나의 군힐드’ 편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사랑 하나로 한 가정을 다시 일으킨 젊은 여성 군힐드(23) 씨와 그의 남편 민형(32) 씨, 그리고 딸 사랑이(16개월)의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보도자료 문의는 이윤정 취재작가(02-782-5555).

민형 씨는 20대 중반의 조기 결혼과 이혼을 겪은 뒤 삶의 활력을 잃고 무기력한 날들을 보냈다. 가족과의 사이도 소원해졌고, 어머니와는 연락이 뜸해질 정도로 관계가 단절됐다. 그런 그에게 영어 공부 사이트를 통해 만난 군힐드 씨는 예고 없이 찾아온 행운이자 구원자였다. 장거리 연애를 거쳐 결혼에 이른 두 사람은 닮은 딸 사랑이를 얻으며 비로소 가정의 온기를 회복해 간다.

프로그램은 특히 문화와 언어가 다른 두 사람이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며 부모로, 부부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군힐드 씨는 종일 사랑이를 돌보는 전업 초보 엄마로서의 하루를 보내면서도 한국어와 방송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간다. 이탈리아에서 요리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인터넷 방송으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며 ‘작은 한국 홍보대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모델·방송 등 더 넓은 활동을 꿈꾸며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리고 한국어 능력을 갈고닦는 모습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의 사랑 군힐드 (사진=KBS1 '인간극장')
나의 사랑 군힐드 (사진=KBS1 '인간극장')

가족의 변화는 눈에 띈다. 민형 씨와 소원했던 어머니와의 관계는 사랑이와 군힐드 씨의 노력으로 회복되었고, 신장암 3기 투병 중인 민형 씨의 아버지 역시 손녀 사랑이를 보며 웃음을 되찾고 삶의 의지를 되찾는 등 한 가정이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1부에서는 특히 군힐드 씨의 요리 전공과 인터넷 방송 활동, 그리고 가족의 저녁 식사 장면이 조명된다. 이탈리아식 손맛이 담긴 식탁에서 민형 씨의 예상치 못한 반응이 포착되며 작은 갈등과 해프닝이 벌어지고, 이는 부부가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는 계기로 이어진다.

이번 방송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가족으로서 새롭게 자리잡아 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시청자는 타국에서 온 젊은 아내가 가정에 미친 영향과 그로 인해 되살아난 가족의 일상, 그리고 부모로서의 성장을 함께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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