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공감으로 시청률 10% 단숨에 향하고 있는 韓 드라마"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7 08:52:4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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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6회에서는 강태풍(이준호)과 오미선(김민하)이 안전화 수출을 성사시키는 순간과, 그 직후 찾아온 예기치 못한 위기가 교차적으로 그려졌다. 두 주인공의 집요한 노력과 팀워크가 빛난 한 회였지만, 현실적인 장벽과 내부 갈등도 동시에 부각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번 회 전개는 태풍의 무모하지만 진심 어린 도전으로 시작된다. 사채업자에게 분노한 태풍은 7천 켤레의 안전화를 팔아 1억을 마련하겠다는 결기로 1998년 새해를 맞고, 수출 시장을 겨냥해 유럽·미국 바이어를 직접 공략한다. 태풍의 과감한 퍼포먼스 홍보 영상과 미선의 침착한 비즈니스 영어·PT가 어우러져 결국 로열 인베스트 케미컬과의 수출 계약에 성공하는 장면은 통쾌함을 안겼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선적을 앞둔 선사가 돌연 안전화 적재를 거부하면서 위기가 닥친다. 표상선의 이사 표현준(무진성)의 책략으로 ‘해운사 블랙리스트’에 오른 태풍상사는 출항까지 시간이 촉박해 대체선을 구할 여유가 없다. 게다가 태풍이 과거에 채무 담보로 건 ‘두 눈’ 약속을 알게 된 미선은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못하며 두 사람 사이에 처음으로 큰 갈등이 발생한다.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두 사람의 고군분투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부산 어시장에서 원양어선을 통한 선적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선장을 찾아가 간곡히 부탁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와 책임을 직시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클라이맥스로 끌어올리며 다음 회에 대한 긴장감을 남겼다.

한편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9%, 최고 9.6%를 기록해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2049 타깃(전국 가구)에서는 2.6%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드라마의 흥미진진한 서사와 인물 간 케미스트리가 시청자 반응으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 회는 태풍상사가 해운사 블랙리스트와 내부 갈등을 어떻게 돌파할지, 그리고 태풍과 미선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회복될지에 대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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