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등의 국회의원직 제명 등 징계안은 "이재명 유신독재이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고 맹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만에 나라라도 집권하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풍경"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976년 3.1민주구국선언 재판에서 시민들은 입에 십자 모양으로 검은 테이프를 붙이고 항의하는 역사책에서 사진으로 보았던 그런 풍경을 오늘 현실에서 겪게 될 줄은 차마 꿈에도 몰랐다"며 반민주 폭거라고 강조했다.
또 "저를 제명하는 것은 물론,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도지침을 만들어 겁박하고 이른바 민주파출소를 통해 카톡 검열, 유튜브 검열까지 하고 있다"면서 "윤석열은 정권을 잡고 나서 저를 죽이려 들더니 이재명은 정권을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죽지 않는다"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대통령의 말씀을 기억하겠다"며 강경한 모습을 취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 싸움은 전선이 분명 하다"면서 "이재명 같은 독재자, 유시민 같은 궤변론자, 김어준 같은 음모론자와의 싸움"이라면서 "이제 그들이야말로 정치권을 떠나고 젊은 세대가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준석은 이재명을 비롯한 위선 세력과의 싸움에서 맨 앞에 서왔다"며 김영삼 대통령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랑했던 상록수 가사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결국 대한민국에서 어떤 형식의 문제가 있었든 내용이 확인된 사안에 대해서 국회의원 제명을 시도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소위 민주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세력의 폭거에 대해 저와 당원들, 지지자들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을 결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