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만 프로야구 NC 대표이사 "NC구단 연고지 이전 진지하게 고민할 것"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5-30 15:55: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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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이사가 30일 창원NC파크 홈경기 재개와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창원NC파크 홈경기 재개와 관련해 단기적 조치와 구단의 거취에 대한 장기적 방향성을 포함한 엔씨 다이노스의 공식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먼저,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NC파크 임시 폐쇄 기간 동안 저희 구단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KBO를 비롯해 이해와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특히 저희 구단과 팬들을 대승적으로 배려해 주신 KT 위즈 구단과 기아 타이거즈 구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울산시와 울산시설공단에도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파격적인 협조로 저희 구단이 편안하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이는 단순한 대체 경기장을 넘어 구단의 미래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에서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 NC 다이노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기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하나 되어 원팀 정신을 보여준 구단 구성원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원NC파크 사고 이후의 대응과 조치에 대해서는 다양한 뉴스를 통해 충분히 전달된 바 있으며, 지난 19일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이 책임감 있게 정비를 완료하여 재개장이 가능하다는 입장 발표를 한 바 있다"며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오늘 경기부터 창원NC파크에서의 홈경기를 재개한다"고 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단의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위기에 부딪혀 주저앉는 조직이 있는 반면, 위기를 기회 삼아 더 단단해지는 조직도 있으며, NC 다이노스는 더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구단과 주위 환경, 그리고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됐고, 더 강한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구단의 역량 강화와 함께,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변화도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야구단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구단의 생존 자체에 위기를 느꼈기에 창원시에 구단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으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길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연고지 이전을 비롯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러한 환경을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쉽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구체적인 지역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울산시와 임시 홈구장 이전 등 다양한 방면으로 협의를 진행한 만큼 울산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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