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신성영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시흥 유세 현장에서 ‘거북섬 웨이브파크’를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신성영 상근부대변인은 이 후보의 치적 주장과는 달리 거북섬 상업지구의 높은 공실률(87%)을 지적하며, 이를 유령 상권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논평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당 관계자 13명을 고발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단순한 웨이브파크 사업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현실을 무시한 자화자찬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논평에서는 거북섬 웨이브파크 추진 과정에서 대장동 및 백현동 사건과 유사한 비리 의혹이 있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에게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니냐"고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거북섬 개발과 관련한 불법 행위 여부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논평 말미에서는 "거북섬 상인들과 시흥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 후보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향후 추가 검증을 통해 거북섬 상업지구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며, 해당 이슈가 대선 국면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