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윤비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가족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이수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수지는 개그의 원동력으로 남편의 사랑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18년 12월 자신의 팬이었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이수지는 "결혼하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 결혼 전에는 어떻게 배를 노출하면서 코미디를 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출산하고 나서 자신감이 붙었다. 배를 처음 노출한 날 이게 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제 어떤 모습도 사랑해 주니까 자신감이 붙어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된 거 같다. 오늘도 점심 때 피자 한 판 사진을 보냈는데 남편이 짠하다더라. 한 판 인데. 이런 반응을 보고 (나를) 많이 사랑하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에 대한 일화도 전했다. 이수지는 "진짜 신기한 게 아들이 어떤 행동을 해서 어른들이 웃으면 그 행동을 반복한다. 이때 아 얘다 싶었다. 후배로 키울 생각"이라면서 웃었다.

아들이 개그맨 한다면 허락하는지를 묻는 말에 이수지는 "무조건이다. 그런데 안 웃기게 하면 절대 아니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수지는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에서 핵심 크루로 활약하고 있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서는 돌싱 과장 이수지 역을 선보였다. 또 지니 TV '신병3'에서 박민주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1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개설하고 여러 부캐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활약에 이수지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사진=씨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