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컬트와 정치를 결합한 풍자 모큐멘터리 영화 ‘신명’(감독 김남균)이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명’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전체 4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톰 크루즈 주연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미션 임파서블8’)이며 2위는 이날 개봉하는 이재인, 안재홍 등이 주연한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이다. 3위는 같은 날 개봉하는 유해진, 이제훈 주연 영화 ‘소주전쟁’이다.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 분)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은밀한 음모,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담아낸 영화다.
특히 이 영화는 극 중 이야기와 주인공들이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규리는 ‘신명’에서 주술을 이용해 권력을 거머쥐려는 영부인 ‘윤지희’ 역을 맡았다. 안내상은 탐사보도 저널리스트 정현수를 맡았다.
한편 ‘신명’은 조기대선 전날인 6월 2일 개봉한다. 당초 5월 28일 개봉이었지만, 6월 2일로 개봉이 연기된 바 있다. 개봉관은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