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상임고문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괴물 독재국가 출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협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와 저는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 협력,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은 김 후보에 대해 자신이 수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고 밝힌 한편, 치열하고 청렴한 삶의 궤적과 서민 친화적·현장 밀착적인 공직 수행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