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현지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5/7582_13990_2952.jpg)
한국산업안전협회가 이사 빙부상에 직원들을 강제로 동원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더리브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산업안전협회 A이사는 지난 15일부터 빙부상을 당했다. 문제는 협회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서부지회 기관장들이 직원들을 장례식장에 동원해 안내, 신발·식탁 정리 등을 시키려 했다는 점이다.
취재원은 더리브스와 대화에서 “기관장들이 자율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는 직원들 전체 대상으로 강제로 팀을 꾸려 교대로 이사 장례식장 도우미를 시키려 했다”면서 “팀별 명단을 제출하라고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산업안전협회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현재까지 확인 결과, 지역 기관장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직원들의 조문 시 안내 지원 등을 요청한 바 있고 부적절하고 판단해 즉시 안내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고 결과에 다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노무법인 로앤 문영섭 대표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직장내괴롭힘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근무환경을 악화시키거나 고통을 주는 행위 일체를 말하는 것으로 직괴 자체의 고의 내지 의도는 양정의 참작 사정이 될 뿐이고 행위 그 자체를 금하는 것이다”며 “그 행위를 중단하거나 철회했어도 기 발생된 행위 그 자체로 직장내괴롭힘 해당 여부가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