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진보당은 19일 새벽 3시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또다시 비극적인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했다.
이미선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새벽 3시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윤활유를 부리던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졌다"며 SPC를 맹비난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결코 '불의의 사고'가 아니다. SPC 계열사에서 반복되고 있는 끼임 사고는 기업의 구조적 문제와 안전관리 부실이 낳은 예견된 참사"라고 강조했다.
이미선 부대변인은 "지난 2022년 평택 SPL, 2023년 성남 샤니에 이어 이번 시흥 사고까지, SPC 제빵공장에서는 노동자가 다치고 목숨을 잃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수차례 경고가 있었지만 SPC는 무엇을 바꿨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2022년 참사 당시 SPC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1000억 원 규모의 안전 투자와 개선 완료를 약속했지만 현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기업의 '거짓 약속', 송방망이 처벌과 봐주기식 수사가 오늘의 참사를 불러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민선 부대변인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고용노동부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 사업주에 대한 강력한 법적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보당은 노동자가 더 이상 일터에서 죽지 않도록 법이 제대로 작동하는 사회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