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은 19일 세종시청을 방문해 최민호 시장과 면담을 갖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 공약 실현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인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위한 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임 의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40만 시민과 대한민국 모두의 염원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지금은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구체적인 실행에 나설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이행 전략을 수립해 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임 의장은 ‘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도 공식 제안했다. 2023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시민 앞에 투명하게 검증하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는 그간 인사청문회 제도를 두고 대립해온 시와 의회가 협력의 전환점을 마련한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임 의장은 “이번 만남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협력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화합과 상생의 지방자치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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