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디젤차를 전기차로…국내 첫 EV 컨버전 튜닝 승인 실증 착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1 11:42:1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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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 전경(사진=TS)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 전경(사진=TS)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 정용식)이 디젤 차량을 전기차(EV)로 개조하는 'EV 컨버전' 튜닝 기술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련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TS는 11일, 디젤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을 제거하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차로 개조하는 EV 컨버전 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내연기관차-전기차 전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튜닝 승인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올해 1월 문을 연 TS 튜닝안전기술원이 주축이 되어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고전원 전기장치의 위험성과 관련 기술·정보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튜닝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전기차로의 튜닝 산업 확장과 이에 따른 안전성 평가 기준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TS는 이번 사업을 통해 ▲EV 컨버전 차량의 안전성 평가 시스템 개발 ▲정기 및 튜닝검사 기술 확보 ▲절차 개선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전반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차량을 고성능 배터리와 모터로 교체하거나 구조를 개조하는 등의 정비 기술 발전도 기대된다.

아울러 TS는 경상북도, 김천시, 송언석 국회의원과 협력해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가칭)를 구축, 운행 단계에서의 전기차 신뢰성 검증과 다양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전기차 튜닝시장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튜닝안전기술원의 기능을 확장해 안전 기반의 튜닝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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