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피부 노화는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과정이다. 하지만 그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날 때, 특히 탄력 저하나 주름 형성으로 인해 외모가 달라 보이기 시작하면 많은 이들이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 최근에는 단순한 보습이나 필러로는 해결이 어려운 피부 깊은 층의 노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킨 부스터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레디어스 스킨 부스터는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피부 본연의 힘을 끌어올리는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레디어스는 칼슘 수산화인회석(CaHA)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자극형 필러로, 단순한 볼륨 보완이 아닌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을 동시에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히알루론산 필러와 달리, 피부 속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단백다당류의 생성을 장기간 지속시킨다. 시술 후 바로 나타나는 볼륨 효과뿐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구조 자체가 강화되므로 더욱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레디어스는 크게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CaHA 30%는 섬유아세포를 활성화해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이 성분은 피부 속 지지 구조를 보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 안전하게 흡수된다. 둘째,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CMC, Carboxymethylcellulose) 겔 70%는 CaHA 입자를 피부 속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초기 볼륨 형성과 동시에 보습 유지에도 기여한다. 이 두 성분의 시너지가 피부 전반에 걸쳐 탄탄한 구조와 촉촉한 질감을 동시에 형성하게 한다.
기존의 히알루론산 기반 필러는 빠른 효과가 장점인 반면,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돼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했다. 레디어스는 염증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없이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다양한 피부의 골격을 형성하는 성분들을 생성시킴으로써 시술 후 수개월에 걸쳐 피부 상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특징이 있다. 일시적 볼륨이 아닌 장기적인 재생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레디어스는 얼굴의 팔자주름, 눈가주름, 이마와 같은 부위뿐 아니라, 목과 같은 노화가 두드러지기 쉬운 부위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피부 두께가 얇고 연약한 부위에서도 자연스럽게 작용하므로, 인위적이지 않은 리프팅과 볼륨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팔뚝, 복부, 허벅지 등 탄력 저하가 눈에 띄는 바디 부위에도 시술할 수 있으며, 전신적으로 피부 톤과 질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원 차앤박피부과 송원근 피부과 전문의(대표원장)는 9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레디어스 스킨 부스터는 피부 탄력이 감소한 30대 중반부터 잔주름 및 깊은 주름 개선, 피부 처짐 완화 등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단, 시술 전에는 반드시 피부 상태를 면밀히 진단하고, 개인의 피부 타입과 노화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시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의 진단 하에 정확한 시술 위치와 깊이를 설정해야만 최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그 속도를 조절할 수는 있다. 레디어스 스킨 부스터는 단순한 미용 시술을 넘어, 피부 생리 구조 자체를 회복시키는 재생 치료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시술 계획을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우선돼야 하며, 시술 전후 관리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