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석열은 파면을 피할 수 없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14 11:48: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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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를 압박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82명 의원들이 탄핵반대 탄원서를 내고 의원 수십명이 헌재로 몰려가 헌재를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삼거리 광화문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 따로 행동 따로, 지도부 따로 의원들 따로 무슨 따로 국밥이냐"고 비난했다.

이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진심으로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 서천호·윤상현 의원 제명에 찬성하고 최상목 부총리에게 마은혁 재판관 즉각 임명하라고 하라며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말의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줄탄핵으로 계엄선포했다는 허위 선동으로 파면을 막지 못한다"며 "22대 국회에서 비상계엄 전 가결된 탄핵은 딱 한 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뿐였고 감사원장과 검사 3인을 비롯한 나머지 탄핵은 비상계엄 이후에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어제 대법원은 이진숙 체제 방통위에서 이뤄진 MBC 대주주 방문진 이사 임명 처분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최종 받아들였다"며 "이진숙은 파면은 모면했지만 불법을 행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고 헌재도 인진숙과 검사 3인에 대해 국회 탄핵이 적법하고 충분한 사유가 있었다고 판단한 점을 다시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야말로 취임 이래 25번 줄 거부권 행사했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을 강행한 것만 30번, 장차관 국회 불출석은 120번이 넘는다"며 "역대급 국회 무시, 일방폭주를 막기 위한 국회의 탄핵을 내란의 이유라고 선동하는 것은 매우 파렴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거짓말을 계속하면 국민을 계몽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국민을 몽매한 존재로 여기는 태도"라며 "허위 선동과 억지 주장 말고 겸허하게 파면결정을 기다리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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