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문수·박홍배·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동료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조기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가졌다.
이들 의원들은 내란사태 조기 종식만이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박홍배 의원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민을 외면한 독재자로부터 국민들을 지키는 헌법재판관은 국민의 뜻을 거스른 권력을 심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문수 의원은 "윤석열 내란 수괴가 불법한 판사와 검찰총장 등의 도움으로 탈옥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헌법재판관은 윤석열에 대한 조속한 파면을 선고해 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했다.
전진숙 의원은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책동했던 당사자를 법원이 검찰이 풀어줬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불안해함을 그것을 막아준다면 제 몸을 던져서 헌법재판관에게 얼마만큼 국민께서 절절하게 윤석열 파면을 요구하는 지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많은 시민들이 응원봉을 들고 나와 어둠을 이겨내고 지금 광화문에는 시민대표들이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는 것은 대한민국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모든 분이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문수·박홍배·전진숙 의원은 민주주와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선 모든지 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삭발을 했다"며 "이들 의원의 마음과 우리가 함께해서 대한민국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