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의 비밀, 체계적인 습관화에서 탄생하다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01-20 08:05: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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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로컬 기업과 로컬 인재를 매칭해 주는 채용 플랫폼 '오달'이 주최한 '일잘러 콘퍼런스'에서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의 탄생 과정과 그들이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는 태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주)웨이브 앤 바이브 홍희경 COO와 (주)겐츠베이커리 유쾌한 인사부장이 연사로 참여해 현업에서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잘러'가 되는 비결신입사원 및 주니어가 성장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정리해본다.





사진출처: 직접촬영_오달 일잘러 컨퍼런스




일잘러는 타고나는가? 체계적인 습관화에서 탄생한다



많은 사람들은 '일을 잘한다'는 것이 타고난 재능이나 센스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부분적으로만 맞다. 일잘러는 단순히 재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습관화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탄생한다. 연사들은 일잘러들이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는 태도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사진출처: 직접촬영_오달 일잘러 컨퍼런스_ (주)웨이브 앤 바이브 홍희경 COO




1. 학습 능력과 목적성 설정: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명확한 목적성을 세우는 연습을 한다.



2. 극복의 경험: 싫어하는 일을 극복하며 나만의 서사를 만든다.



3. 목적성 중심의 동기부여: 먼 곳보다는 내 주변에서 목적성을 찾고, 이를 통해 동기를 부여한다.



특히, 일잘러들은 '눈치가 빠르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서 눈치가 빠르다는 것은 단순히 잔머리를 잘 굴리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일의 맥락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들은 항상 주변 상황을 먼저 살피고, '왜(Why)'를 설정한 후 일을 진행하거나 보고한다.





신입사원과 주니어가 일잘러가 되기 위한 첫걸음





사진출처: 직접촬영_오달 일잘러 컨퍼런스_ (주)겐츠베이커리 유쾌한 인사과장




신입사원과 주니어급 사원들이 '일잘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키는 대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상사의 지시를 무조건 따르라는 의미가 아니라, 일의 숙달과 조직의 생리를 이해하며 최적의 효율성을 익히는 과정이다. 많은 신입사원들이 상사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의 사견을 곁들여 일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근퇴관리도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출퇴근 시간을 성실히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며, 이를 소홀히 하는 태도는 업계 내에서도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워라밸의 허상, 일과 성장의 균형을 잡아라



많은 직장인들이 추구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에 대해 연사들은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일과 워라밸은 절대 양립할 수 없다"며, 진정한 워라밸은 업무 능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영리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단순히 워라밸만을 추구하는 것은 생산성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업무 능력을 높여 회사에 기여함으로써 진정한 워라밸을 성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잘러의 특징: 현업에서 발견한 공통점



연사들은 현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잘러들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어필 능력: 자신을 다양한 방법으로 잘 어필한다. 회사는 직원의 열심을 수치화하거나 정리해주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를 잘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2. 모티베이션핏(Motivation Fit):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한 동기부여 포인트를 명확히 설정한다.




  3. 메타인지 능력: 자신의 한계점과 극복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발전시킨다.




  4. 극복 서사: 단점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한 사례를 통해 강점으로 전환한다.




  5. 경력기술서 업데이트: 이직이 아니더라도 1년에 한 번씩 경력기술서를 업데이트하며 자신의 성과를 정리하는 습관을 가진다.




  6. 고객 관점: 일의 맥락을 이해하고, '일을 시킨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민한다.




  7. 오너십: 소속된 회사를 사랑하고 애정을 가지고 표현하며, 조직의 위상을 높이려는 태도를 갖춘다.





고통 없는 성장은 없다



연사들은 마지막으로 "고통 없는 성장과 성과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일잘러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입사원과 주니어급 사원들은 단순히 워라밸을 추구하기보다는, 업무 능력을 키우고 조직에 기여함으로써 진정한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일잘러가 되는 과정과 그들이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는 태도를 명확히 정리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특히, 신입사원과 주니어급 사원들이 직장 생활에서 겪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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