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솔루엠(대표 전성호)은 7일 열린 CES 2025에서 수냉식 냉각 기술로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기 성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솔루엠은 서버에 들어갈 파워 서플라이에도 선제적으로 수냉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공개한 2.4kW급 수냉식 서버 파워 서플라이가 그 답이다. 냉각 효율은 높이고 전력 소비는 줄여 AI 데이터센터가 가진 두 가지 숙제를 해결했다.
5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수냉 방식에 완전 밀폐형 구조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실시간 자가진단과 무선 원격 업데이트 기능을 더해 전 세계 어디서든 충전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양방향 설계로 향후 전력저장장치로도 활용 가능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진화했다는 평가다.
솔루엠의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주요 충전기 제조사들의 신규 모델에 탑재되며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실제 고객 레퍼런스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솔루엠은 50kW급 모델도 올 봄 인증을 완료하고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솔루엠 전성호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과 서버 파워 서플라이 모두 수냉식 냉각 기술로 전력 효율의 혁신을 이뤄냈다”며 “이번 CES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솔루엠은 이번 CES에서 글로벌 완성차 및 반도체 기업들 과의 연이은 미팅을 통해 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AI 서버와 전기차 시장에 필수적인 전력 솔루션을 골자로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