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꺾은 슬로바키아를 잡은 우크라이나, 0-1→2-1 역전 드라마 썼다…16강 희망↑ [유로2024]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6-22 00:41:01 기사원문
  • -
  • +
  • 인쇄
우크라이나가 무려 벨기에를 잡아낸 슬로바키아를 꺾었다.

우크라이나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1 역전 승리했다.

전반까지 0-1로 밀렸던 우크라이나, 그러나 후반 샤파렌코와 야렘추크의 멋진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해냈다.



슬로바키아는 FIFA 랭킹 3위 벨기에를 꺾고 내심 2연승, 조기 16강 진출을 꿈꿨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저력에 막히며 루마니아와의 최종전 결과가 중요해졌다.

슬로바키아는 골키퍼 두브라프카를 시작으로 페카리크-바브로-슈크리니아르-한츠코-쿠츠카-로보트카-두다-슈란츠-보제니크-하라슬린이 선발 출전했다.

우크라이나는 골키퍼 트루빈을 시작으로 진첸코-마트비옌코-자바르니-팀치크-브라즈코-수다코우-샤파렌코-무드릭-도우비크-야르몰렌코가 선발 출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전반 내내 슬로바키아의 공세에 허덕였다. 전반 11분 수비진 미스로 슈란츠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트루빈의 슈퍼 세이브로 간신히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전반 17분 하라슬린의 프리킥 역시 트루빈이 막아냈다. 하나, 이어진 슬로바키아의 공격에 골문이 열렸다. 하라슬린의 크로스, 슈란츠의 헤더가 폭발하며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우크라이나도 무드릭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34분 슬로바키아 수비진을 마음껏 두들기며 동점을 노렸지만 골대 불운이 겹치는 등 웃을 수 없었다.

오히려 전반 44분 하라슬린의 중거리 슈팅을 트루빈이 막아내야 할 정도로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후반 54분 무드릭 기점, 우크라이나의 역습은 날카로웠고 결국 진첸코의 크로스, 샤파렌코의 슈팅이 슬로바키아 골문을 열었다. 1-1 동점.

이후 후반 80분, 샤파렌코의 감각적인 크로스를 야렘추크가 멋지게 마무리하며 2-1 역전골을 터뜨렸다.

끝내 슬로바키아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고 우크라이나는 2연패, ‘광탈’ 위기에서 살아났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