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당 당대표 후보 야당탄압 대놓고 공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6-26 17:33: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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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국제뉴스DB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이재명에게 빨리 유죄 판결을 받아내도록 하는 게 당대표의 첫번째 할 일'이라는 발언에 대해 "여당 차기 당대표 후보가 여당 탄압에 앞장서 충격적"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속내를 숨기지도 않고 대놓고 야당탄압을 공언하는 정권은 없었다"면서 "검찰정권의 여당대표를 꿈꾸는 분 답게 본인을 검사로 여기고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나 "원희룡 전 장관은 검찰 수사가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야당탄압임을 자인한 셈"이라며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검찰정권의 오만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원희룡 전 장관의 발언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조금도 반성하지 않았고 더 혹독한 심판을 받아야 함을 실토한 꼴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과 검찰의 야비한 정치탄압 수사에 흔들림 없이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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