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송 “양민혁, EPL 에이스 떠올리게 해” [K리그]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6-02 08:0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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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18·강원FC)이 대한민국 프로 첫해 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상위권 핵심 선수를 연상시킨다는 현지 평가를 받았다.

영국 ‘언더레이티드 스카우트’ 자체 알고리즘에 따르면 양민혁과 가장 비슷한 축구 선수는 유사성 95%로 계산된 2023-24 EPL 7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시즌 MVP 앤서니 고든(23·잉글랜드)이다.

‘언더레이티드 스카우트’는 과소 평가되거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축구 재능을 발굴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양민혁과 앤서니 고든은 ▲좌우 측면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공격적인 윙으로서 ▲볼 소유와 상관없이 빠르며 ▲좁은 공간에서 드리블에 능하다”고 공통점을 찾았다.





양민혁은 2024 K리그1 15경기 4득점(공동 9위) 2도움(공동 14위). 평균 76.7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47로 빛나고 있다. 레프트윙으로 출전 시간 68.9%, 라이트윙으로는 31.1%를 뛰었다.

‘언더레이티드 스카우트’는 양민혁과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영플레이어상 및 U-19 아시안컵 최우수선수 도안 리쓰(26·일본)의 유사성 역시 91%로 상당히 높다고 봤다.

도안 리쓰는 2020-21·2022-23·2023-24시즌 유럽리그랭킹 3~4위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양민혁은 2024 K리그1 측면 미드필더 중에서 ▲페널티킥 제외 득점 기댓값 상위 8% ▲지속적인 볼 컨트롤에 의한 전진 드리블 상위 3%라는 것이 ‘언더레이티드 스카우트’ 평가다.



이번 시즌 양민혁 16차례 득점 시도 중 골문 밖으로 벗어난 것은 5번 밖에 없다. 유효슈팅 비율 68.8%는 프로 1년차인 것을 생각하면 대단히 긍정적이다.

‘언더레이티드 스카우트’는 “신장은 172㎝로 다소 작지만, 몸싸움이 견고하고 저항력 또한 매우 강하다. 빠르다고 해서 무작정 뛰지 않고 예측력이 좋다”며 세부적으로도 양민혁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민혁 플레이 성향 및 2024 강원FC 담당 역할 비중은 ▲돌격대장 36% ▲인버티드 윙 35% ▲클래식 윙 20% ▲전진 배치 플레이메이커 9%로 분석했다. ‘인버티드 윙’은 측면 위주의 고전적인 개념과 달리 왼쪽에서 오른발, 오른쪽에서 왼발로 중앙을 향하는 날개를 말한다.



“훗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콘퍼런스 리그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는 구단이 영입할 것 같습니다. 다만 양민혁한테 첫 외국 진출 팀은 현명하게 선택할 것을 조언하고 싶습니다.” - 영국 ‘언더레이티드 스카우트’ -

UEFA 클럽대항전은 ▲1등급 챔피언스리그 ▲2등급 유로파리그 ▲3등급 콘퍼런스리그로 나뉜다. ‘언더레이티드 스카우트’는 양민혁이 수준 있는 팀과 무대에서 첫 해외 경력을 쌓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2024 K리그1 양민혁 TOP17


* 5월29일 통계 기준

득점 공동 9위

유효슈팅 비율 10위

공격포인트 공동 12위

도움 공동 14위

유효슈팅 공동 17위

양민혁 국가대항전 본선 기록


# 2023 U-17 아시안컵 준우승

6경기 2도움 평균 56.5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53

레프트윙

# 2023 U-17 월드컵 20위

풀타임 레프트윙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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