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피겨 국가대표, 음주·성추행 파문...빙상연맹 홈피 '차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6-22 01:56:1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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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해외 전지훈련 기간 술을 마셔 국가대표 자격이 임시 정지됐던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이성 후배에게 성적 가해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현재 허용된 일일 데이터 전송량을 초과해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여자 싱글 국가대표 선수 A에게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 C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 다른 선수 B에게는 성적 불쾌감을 주는 불법 촬영을 한 혐의 등으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A 선수와 B 선수는 지난달 15∼2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돼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연맹은 두 선수를 조사하던 중 음주 외에도 성적 가해 행위가 벌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A 선수는 이성 후배 C 선수를 자신의 숙소로 불러 성적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을 했으며, B 선수는 A 선수에게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진을 찍는 등 '성희롱'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맹은 A 선수와 B 선수를 중징계했고, C 선수에게는 여자 선수 숙소에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조처했다.

또한 연맹은 두 선수의 행위를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신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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