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침논단] 계동 전경창의 가르침<1>, 책
- 퇴계 성리학을 대구에 처음 전하고, 대구 최초의 서원인 연경서원을 건립한 공적 때문에 ‘대구 성리학의 개조(開祖)’로 불리는 수성구 파동 출신 계동(溪東) 전경창(全慶昌) 선생(1532~1585)은 단 한...

- [세상읽기] 단오부채에 담긴 마음
- 단오가 지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낮의 기온은 한 여름처럼 덥다.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 뛰는 풍습이 있다는 것은 익히 알았는데 이번 단오에는 내게 특별한 날이 되었다. 시골학교 ...

-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우리술 이름
- 전통주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들과 여러 가지 술을 빚는다. 특히 고문헌에 수록되어 있는 전통주 중에서도 이름의 특징이 뚜렷한 술들을 가능한 많이 빚어보려고 한다.우리술은 술 이름 하나만 봐...

- 대구시장 vs 대구경찰청장…공권력 충돌
- 이주형 사회1부장지난 17일 대구시민들은 공권력끼리의 충돌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지켜봤다.대구퀴어문화축제를 두고 대구시청 공무원 500여 명이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행정대집행에 나섰...

- “살리오~”
- 더위에다 장마가 온다는 소식이 한창이다. 버들가지 휘늘어진 거리를 차로 달리다 내려다보니 강변에서 삼삼오오 모여 운동하는 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해가 바뀌면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꿈에 부...

- 정치의 당위와 정언명령
- 정치라는 말만큼 자주, 많이 쓰이는 말도 드물다. 그렇지만 정치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시원하게 대답하기 쉽지 않다.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나눠 갖느냐, 라는 가치의 권위적 배분으로 정의하...

- 곡란골의 여름 아침
- 아침 반찬을 뭘 해 먹을까 하다가 뒤뜰 텃밭으로 나가니 호박잎이 제법 생겼다. 호박잎과 몇 포기 있는 깻잎, 우엉잎을 뜯고 취나물 잎도 뜯어서 찜솥에 넣고 쪘다. 된장을 끓이고 찐 채소들을 쌈 ...

- 카페 이야기
- 도시의 수많은 브랜드의 커피숍 뿐만 아니라, 시골의 경치가 좋은 곳에는 카페가 들어서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차와 음료를 나누고 이야기를 즐기는 많은 시민들이 있고, 거기에는 남녀 ...

- 새로운 기회, 알타시아(Altasia)
- 최근 들어 중국경제 위기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른 개발도상국들처럼 중국경제도 장기적인 성장 정체를 겪게 되는 이른바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는 지금까지도 ...

- ‘섬 전문가’ 윤미숙 북콘서트 대구에서 열려
- 섬 전문가 윤미숙씨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을 만든 사람, 신안 ‘섬티아고’ 순례자의 섬을 만든 사람 윤미숙 작가의 북콘서트가 대구에서 열린다.22일 오후 7시 동구 불로동 인문서점 여행자의 책에...

- 한국외교, 뚜벅뚜벅 가라
- 지구촌 외교형세가 심상치 않다. 치열한 전략경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 사이에 관계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고 친강 외교부장을 만났다. 방문에 앞서...

- 한일관계 좋을 때 관광객 유치하자
- 스마트 폰이 생겨나 웬만한 일은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뭐든 답해주는 생성형 AI가 등장했고, 어느새 전기차에도 익숙해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지났고, 한동안 잠잠...

- 탁주와 청주, 약주, 그리고 막걸리
- 탁주는 뭐고, 막걸리는 뭘까? 약주는 또 무엇이며 청주는 어떤 술일까? 우리술을 부르는 이름이 너무 많다. 헷갈린다. 정리를 해보자.요즘 막걸리열풍이 심상찮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 막...

-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 보여주기 쇼는 그만
- 소금사재기가 화제다. 바다가 오염되기 전에 사두자는 것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횟집도 성황이다. 참 어이없고 희한하다. 한때 사재기가 유행한 적이 있다. 안보가 불안하고 생산 능력이 부족하던 ...

- [세상읽기] 찬란히 빛나는 나의 우주
- 청보랏빛 꽃이 가득 피었다. 나무처럼 자라난 치커리 가지 끝에 달린 꽃들이 신기하다. 다양하게 심어 먹어보자며 심었더니 쑥쑥 자라나 꽃이 피었다. 천수를 다할 때까지 지켜줄 수밖에 없을 것 ...

- ‘요지경’ 속 확증편향
- 어린 시절, 수학여행지는 경치가 뛰어나고 역사적인 유적을 간직한 명승고적지였다. 빡빡한 일정 속에 자유시간에 대한 갈망이 크기도 했지만 집을 떠나온 자체만으로도 즐거웠다. 아쉬운 마지막 ...

- 안심공동체 구축! 자율방범대와 함께!
- 경찰청 범죄통계자료를 보면 5대 범죄와 전체 범죄는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향후에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는 요인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체감안전 또는 ...

- 기후위기 시대, 여름철 집중호우에 슬기롭게 대응하자
- 유희동 기상청장기후위기의 시대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는 각종 자연재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0년간 한반도 평균기온은 1.7℃ 상승했다. 이는 세계 평균기온 ...

- 이기적인 의사들을 위한 변명
- 대구시의사회 김창곤 의무이사(율하연합가정의학과의원 원장)최근 한 언론에서 ‘심장 전문의 없나요, 연봉 10억에도 의사가 안 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기사는 충북 청주의 종합병...

- [경제칼럼] 2024년이 더 우려되는 한국경제
- 1.2~1.6%. 이는 오늘, 즉 6월 14일까지 발표된 IMF(국제통화기금)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물론 국내 주요기관을 포함한 9개 기관의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 분포로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외수...

- [세상읽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천재로 지구가 들끓고 있다. 캐나다 산불이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그 연기가 미국 동부를 넘어 남부 플로리다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잿빛 연기와 미세 먼지가 뉴욕을 비롯한 여러 지역을 SF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