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대 장인은 날씨와 안전
- 말갛게 갠 하늘이 반갑다. ‘2023 페스티벌 파워풀 K-트롯’ 공연이 있는 날이다. 토요일 진료를 마치고 서둘러 병원 앞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많은 사람이 영탁, 김호중 이야기를 한다. 장민호가 멋...

- 안전한 바다, 기상청이 함께 만든다
- 그 옛날 바다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던 것은 바람이었다. 바다에서 세찬 바람이 일으킨 풍랑은 곧 목숨과 직결되기 때문이었다. 바람은 배의 운행 여부를 결정했고, 항해 시 바람의 ...

- 의료인 면허 취소법, 정의로운 법인가?
- 대구시의사회 곽재혁 공보이사A씨는 한식 요리사자격증을 따고 유명 음식점에서 주방장으로 근무를 하면서 모은 돈과 은행에서 5억 원을 대출해 시내에 한식당을 개업했다.그는 월세와 은행 대출...

- 5월을 더 아프게 하지 말라
- 어느 출판기념회에 초대받았다. 순서지에 내 이름과 함께 ‘다시 1980년대를 말한다’가 적혀 있었다. 차례가 되어 앞으로 나갔다. 80년대를 이야기하기 전에 시집을 낸 시인에게 덕담을 건넸다. 시...

- 현정부 1주년 평가의 의미
-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1년이 지나면서 현 정부에 대한 평가와 지지율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논설, 시론 등이 하루가 멀다 하고 국내 여론을 달구고 있다. 그 중에서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 담대함이 빛난다
- 한일정상회담이 다시 열렸다. 지난 3월 중순 도쿄에서 만난 뒤 52일 만의 재회다. 기시다 후미오 수상은 회담과 기자회견 때, “혹독한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

- 2023시·군평가 경산시·의성군 최우수
- ‘경북도 2023년 시·군 종합평가’에서 경산시(시부)와 의성군(군부)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경산시는 목표달성도를 평가하는 정량지표 평가에서 96.9...

- 잃어버린 술 이름, 청주(淸酒) 명칭을 되찾자
- 청주와 탁주, 약주라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까?상식선에서 생각하면 청주는 맑은(淸) 술이고 탁주는 흐린(濁) 술이다. 약주(藥酒)는 당귀주, 구기자주, 인삼주처럼 약재를 넣어 약효를 살...

- 코인을 제도권에서 품어야
- 코인이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면서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코인이 인터넷 시대의 총아로 분수에 넘는 사랑을 받아온 후과다. 코인을 동전 정도로 알고 있던 세대...

- 3D 프린터 총기, 우리나라는 안전한가
- 최근 테러는 총기를 규제하고 있는 국가에서도 발생하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건의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의 일부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

- 모시는데 충성을
- 빨간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닦고 조이고 칠하던 그 집, 주인은 먼 곳으로 떠났어도 오월의 장미는 담장을 넘어 넘실댄다.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고 스승의 은혜를 되새겨 보아야 할 오월이다. 삶...

- 모계영자도
- 며칠 전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자식이 없는 사람들은 있다. 하지만 생사 여부와 상관없이 부모 없는 사람은 없다. 나의 생명은 부모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예부터 동양문화권에...

- ‘타산지석’과 ‘아전인수’
- 여야의 윤석열 정부 1주년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상반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소수 여당의 한계를 여실히 느낀 지난 1년이었다”라며 화살을 야당으로 돌리고 있다. 거대 야당의 발목잡...

- 역사적으로 살펴본 간호사법의 문제
- 대구시의사회 김대현 논설위원의료에서 간호사가 독립적 지위를 확보하려는 이른바 간호사법이 간호사협회를 제외한 13개 보건의료단체의 반대에도 국회를 통과했다.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나...

- 건전성만 따질 때가 아닌 재정 정책
- 국내 경제 흐름이 기존 전망과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흐르면서 시장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되었지만 ...

- 삶의 의미를 찾아서
- 출퇴근길에 늘 삼성라이온즈 파크를 지나게 된다. 유별나게 자동차가 많이 밀린다고 생각되면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있는 날이다. 운동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관람하는 것은 즐기지 않아 한번도 ...

- 지루함! 비켜~ 똑똑한 버스정류장
- 김윤회 대구시 버스노선관리팀장지역에서 시내버스 이용객은 2023년 4월 기준 하루 평균 50.9만 명 정도 된다. 그런데 대부분 이용객들은 도착예정정보 전광판과 스마트폰을 번갈아 바라보며 무료한...

- 사투리, 말의 고향
- 지난 초봄이었다. 작가콜로퀴움 주관으로 ‘사투리 이쁘다 아이가’라는 주제로 50년대 피난 당시 문인들의 사랑방이던 ‘꽃자리다방’에서 사투리에 관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내용을 살펴보...

- 간호법에 담긴 간호협회의 속마음
- 대구시의사회 이준엽 홍보이사(이준엽 이비인후과의원 원장).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의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등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제안을 무시했다. 정부 중재안마저 거부하며 ‘간...

- 소부장산업에 맡겨진 미래 한국경제
- 2021년 바이든(Joe Biden)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이래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예상보다 더 심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패권경쟁이 첨단기술과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급기...

- 어린이에게 배운다
- ‘어린이’라는 우리말은 1920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 아동을 하나의 인격체로 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고운이’, ‘착한이’ 같은 우리 고유의 말에서 볼 수 있듯이 ...

- 이팝나무꽃이 피었습니다
- 꽃이 지고 난 후 온 산에는 연두색물감으로 얼룩졌다. 갓 나온 연두색 새잎은 생명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색이다. 입하(入夏)시기가 지나면 연두색은 햇빛에 그을린 ...

- 갈등은 힘으로 푸는 게 아니다
- 신문이나 TV에서 뉴스를 보고 듣기가 거북하다. 영 비위가 상해서다. 혐오스러운 표현이 언제부터,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바탕에는 상대에 대한 불신을 넘어서서 멸시에 가까운 마음가짐이 깔려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