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조경태·김문수·조경태, '선명성' 경쟁 치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8 17:16:3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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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8일 대구 엑스코로에서 열리고 있다./국민의힘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8일 대구 엑스코로에서 열리고 있다./국민의힘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8일부터 시작되는 본경선 일정에 돌입했다.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당 대표 후보는 대구 엑스코로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2년간 당을 이끌어갈 당 대표 후보들의 비전으로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 경선이 대선 후보 경선 처럼 '탄핵 찬성파' 대 '탄핵 반대파' 간의 경쟁구도가 4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장동혁 후보는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했다"며 "지킬 힘을 주셨지만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두 번이나 스스로 탄핵의 문열 열어주고 말았다며 대한민국의 보수의 심장은 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동혁 후보는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차가운 눈보라를 맞으며 탄핵만은 막아야 된다고 부르짖었지만 우리의 무능은 결국 탄핵을 막지 못했다"면서 "더 부끄러운 것은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던 사람들이 탄핵 반대를 외쳤던 당원들을 향해 극우니 혁신의 대상이니 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후보는 "이제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낼 때가 됐다"며 "분열과 패배 그리고 부끄러움을 끝내고 보수의 심장을 다시 뜨겁게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경태 후보는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12·3 비상계엄으로 해체수준의 참혹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음모론을 퍼트리고 윤어게인을 부르짖을 수록 국민의힘 지지도는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들을 몰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태 후보는 "국민들에게 외면당한 정당은 절대 집권할 수 없다"며 "해당행위자들을 몰아내지 않고서는 국민의힘의 미래는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조경태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가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준 마지막 기회"라며 "가장 선명한 후보 조경태와 함께 국민의힘을 함께 살리자"고 외쳤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승리하지 못했다"며 감사와 죄송함을 담아 큰절을 올렸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정권이 집권한지 두 달만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파탄이 났다"며 "범죄로 재판받던 이재명은 5개 재판을 모두 중단시키고 방송장악법을 만들어 모두 장악하고 3대 특별검사는 종교탄압을 자행하고 있고 국민의힘을 해산시키기 위해서 민주당은 내란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민주당의 일당 독재를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제 이재명 독재를 반대한 모든 국민과 손을 잡고 전국 방방곳곳에서 반이재명 독재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며 "진짜 목숨걸고 싸울 수 있는 후보는 누구냐"고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로 정견발표를 시작했다.

안철수 후보는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압도적으로 패배했으며 온 힘을 모아 만들어 주신 대통령 자리마저 계엄과 탄핵으로 중간에 반납했다"며 "낯 부끄러워 고개도 못들 상황인데 오히려 당당한 사람들이 계엄에 찬성하고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사람들 대구경북에 표를 맡겨놓은 것 마냥 손을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는 대구와 경북 당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보수정당의 근본인 유능, 헌신, 품격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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