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청도숲체원은 숲체원 최초로 수어 숲해설 영상 콘텐츠를 개발하고 특수교육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기존에 제공되던 자막·음성 해설 기반 콘텐츠에 국립특수 교육원의 수어 스튜디오 제작 지원을 연계해 수어 통역을 영상에 포함 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례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자막·음성에 더해 수어 해설이 함께 담긴 숲해설 영상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통역사 자격을 보유한 숲체원 직원이 직접 수어 해설자로 참여해 현장성과 진정성을 갖춘 콘텐츠가 완성됐다.
특수교육 전문가들은 “수어 숲해설이 더해지니 숲이 훨씬 더 열린 공간 처럼 느껴진다”며, “향후 청각장애 학생들과의 숲체험 학습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여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용진 국립청도숲체원장은 “수어 숲해설은 누구나 동등하게 숲을 체험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포용적 산림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