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사이키델릭 밴드 4팀, 27일 홍대 벨로주서 합동공연 개최

[ 라온신문 ] / 기사승인 : 2025-06-18 11:01:44 기사원문
  • -
  • +
  • 인쇄


국내외 사이키델릭 밴드 4팀이 인디 음악의 중심지 서울 홍대 벨로주에서 특별한 합동공연을 연다.



18일 공연주최사 유니콘 에로티카에 따르면, 밴드 ‘실키웜즈(SILKYWARMS)’를 비롯해 ‘언더독(UNDERDOG)’, ‘마블쉽(MARBLE SHEEP)’, ‘모노폴리(MONO4POLY)’ 등이 참여하는 ‘유니콘 에로티카 쇼(UNICORN EROTIKA SHOW)’가 오는 27일 오후 7시 개최된다. 이는 유니콘 에로티카가 주최하는 두 번째 기획 공연이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에 대해 “단순한 클럽 공연이나 페스티벌이 아니라 사이키델릭 음악을 기반으로 한 기획 시리즈의 일환으로, 각 밴드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본질을 흐리지 않는, 날것 그대로의 원초적이고 즉흥적인 사운드로 깊고 몽환적인 사이키델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키웜즈’는 광란의 일렉트릭 바이올린 사운드를 필두로 즉흥이 강조된 불협의 하모니를, ‘언더독’은 록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연륜이 묻어나되 초심을 잃지 않은 사운드를, ‘마블쉽(MARBLE SHEEP)’은 일본 사이키델릭의 대부다운 면모를 고루 느끼게 하는 단단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밴드 '실키웜즈'는 20년 경력의 프로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된 밴드로, 일렉트릭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한 즉흥적이고 다층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전통과 실험, 즉흥과 구조를 아우르며 일본, 대만 등 국내외 무대에서도 꾸준히 주목 받고 있다.



'언더독'은 한국 록 베테랑들이 의기투합한 팀으로, 1990년대 이후의 록과 얼터너티브 메탈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멤버들은 각자의 밴드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실력파들로, 초심을 잃지 않은 거침없는 에너지가 돋보인다.



'마블쉽'은 일본 싸이키델릭 신의 대부 켄 마츠타니가 1987년 결성한 밴드다. 깊이 있는 전통과 실험정신, 그리고 토착적이면서도 긴 호흡의 공연으로 일본은 물론 유럽, 미국 등지에서도 인정받아왔다.





'모노폴리'는 블루지한 감성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겸비한 4인조 하드록 밴드로, 2024년 정규 앨범 ‘오디너리 카오스(Ordinary Chaos)’로 한국대중음악상 록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멤버 교체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니콘 에로티카는 이번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공연은 사이키델릭과 실험적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 하반기에는 서울전자음악단과의 협업 공연, 일본 시부야 라이브 클럽 ‘CYCLONE’에서의 레이블 쇼케이스 등 다양한 기획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