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챔프전! 정관장, 인천으로 향한다! 현대건설 꺾고 흥국생명과 꼭대기 격돌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3-29 16:17: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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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정관장이 오랜 기다림 끝에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정관장이 29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6-24, 12-25, 25-19, 25-20)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종합 전적 2승 1패를 거둔 정관장은 이제 흥국생명이 기다리는 인천 삼산체육관으로 향한다.



정관장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지난 2011-12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앞서 1차전에서 선승을 거둔 정관장은 2차전에서 염혜선의 부상 여파로 한 차례 현대건설에게 반격당했다. 그러나 염혜선은 3차전에서 복귀를 알렸고 승리를 조율하며 팀을 최종장으로 올렸다.



이 날 메가가 26득점으로 분전했고 부키리치 15득점, 박은진 13득점, 정호영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는데 실패한 현대건설은 홈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모마가 23득점, 이다현과 정지윤이 각 1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 팀은 1세트 초반까지 팽팽하게 맞붙었다. 현대건설이 3연속 득점하며 1점 차로 앞섰다가 부키리치의 블로킹 반격으로 7-7 동점을 허용했다. 서로 초반은 실책성 플레이가 오가며 내주는 점수도 상당히 보였다. 15-15 동점 이후 정호영이 3연속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건설 역시 맹렬하게 밀어붙였고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박은진 서브득점에 듀스로 넘어간 게임은 정호영과 부키리치의 마무리로 26-24, 정관장의 선승이 됐다.















1세트를 치열하게 잡아낸 정관장은 2세트에서는 다소 힘이 떨어진 듯 보였다. 동점 상황에서 김다인의 2연속 서브에이스가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모마와 양효진의 화력을 앞세워 연속 4득점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리시브에서 흔들렸고 주포들이 점수를 어렵게 내며 흔들렸다. 찬스를 놓치지 않은 현대건설은 15-10으로 앞선 상황, 모마의 전위 득점을 필두로 6연속 득점을 폭발시켰다. 고희진 감독은 게임 후반부에 리베로 옷을 입은 박혜민을 투입해 전술을 바꿨다. 일단 2세트는 25-12로 현대건설이 맞불을 놨다.









이후로는 정관장의 흐름이었다. 박혜민이 리시브를 뒷받침하며 잠깐 쳐져있던 팀을 본격적으로 살려냈다. 5-6으로 뒤쳐진 3세트, 정관장은 메가의 후위 득점을 비롯해 박은진, 부키리치까지 3연속 득점으로 힘을 냈다. 이후로도 정관장의 연속 득점이 심심찮게 나오며 현대건설의 앞을 가로막았다. 강성형 감독은 모마와 김다인을 잠시 빼고 황연주, 김사랑을 투입했다. 분위기 전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큰 어려움 없이 앞서간 정관장은 정호영 득점으로 매치포인트, 부키리치가 나현수를 막아내며 3세트를 25-19로 차지했다.



게임스코어 2-1로 앞선 정관장은 마지막 4세트까지 25-20으로 차지, 마침내 챔프전으로 향하는 티켓을 얻었다.



정관장과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31일 오후 7시에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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