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또 역전! 안치홍 첫 안타·김종수 복귀로 이틀 연속 드라마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3-29 19:17:30 기사원문
  • -
  • +
  • 인쇄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이은 역전승으로 반등의 기세를 올리고 있다.



29일 대전한화생명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한화는 5-4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냈다.



전날인 지난 28일 구장 개장 경기에서도 7-2 역전승을 기록한 한화는 이틀 연속 디펜딩 챔피언 KIA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8회말 1사 2.3루, 그리고 대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시즌 첫 안타를 역전 적시타로 장식하는 완벽한 해결사 안치홍
8회말 1사 2.3루, 그리고 대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시즌 첫 안타를 역전 적시타로 장식하는 완벽한 해결사 안치홍




경기 초반은 KIA의 흐름이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1회초 최형우와 패트릭 위즈덤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했고, 3회에는 한준수의 희생타로 4점째를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3회말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최재훈의 안타에 이어 심우준의 희생번트 때 KIA 선발 양현종의 악송구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한화는 황영묵의 2루타, 김태연의 땅볼, 채은성의 적시타로 점수를 쌓으며 3-4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는 8회말에 갈렸다. 채은성과 문현빈이 출루하며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대타 안치홍이 바뀐 투수 황동하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고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안치홍은 이 안타가 시즌 첫 안타로,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한화는 9회 초에도 전날에 이어 다시 등판한 김서현이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첫 세이브 투수 김서현1점 차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김종수의 값진 승리와 연승 지켜낸 마무리 투수 김서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첫 세이브 투수 김서현1점 차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김종수의 값진 승리와 연승 지켜낸 마무리 투수 김서현






934일을 기다린 1군 등판, 1,005일 만의 승리투수 김종수2년 6개월의 긴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완벽한 복귀전을 치룬 김종수1점차 타이트한 상황에서 1.2이닝 무실점 기록




또한 934일 만에 1군 무대에 오른 김종수는 1점차의 타이트한 상황에서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00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극적인 복귀를 완성했다. 김종수는 "2년 6개월의 재활 끝에 돌아와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는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한화 구단은 "팬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주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반면, KIA는 선발 양현종이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이틀 연속 무너진 불펜 탓에 연패를 끊지 못했다.



사진=한화이글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