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국제뉴스) 김충남 기자 = 최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시와 청송군을 거쳐 영양군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산불이 발생하자 영양군은 총력을 다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군민들을 미리 대피시키는 등 피해 최소화에도 만전을 기했다.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이번 산불로 인해 영양군은 7명의 사망자와, 주택 및 건축물 150여동 소실, 산림피해면적 대략 5,000여ha 이 밖에도 농작물 피해, 차량 소실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면서 군민들이 심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재난과 위기상황에서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이번 모금 진행이 영양군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영양군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군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모금'을 실시했다. 모금 목표액은 20억원이며, 모금 기간은 3월 28일부터 6월30일까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많은 군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등 많은 피해를 입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면서 "영양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모금에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